中 베이징시민,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 좋아

2010-07-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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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의 대중교통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올해 들어 베이징시 자동차 수가 매월 5만7500대 속도로 늘어나 상반기에만 총 34만5000대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시내 자동차 수는 모두 436만4000대에 달한다. '마이카'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률도 이미 34.2%에 달해 2009년 말보다 0.2%포인트 늘어났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자가용 급증으로 베이징 시내 교통혼잡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특히 출퇴근 시간 차량 평균 속도는 각각 24.2km/h, 22km/h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베이징 시내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 당국은 총 45억5300만 위안을 투자해 △대중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1호선 차량교체 △지하철 2호선·5호선 차량증가 및 노선확대 등 대대적인 대중교통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시민의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베이징 시내 2·3환 도로 내 노후 교각 29개를 수리하고 41개 교각을 신규 건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베이징 대중교통 이용률은 39%를 넘어서 40%에 육박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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