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통계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유엔통계처(UNSD), 국제전기통신연맹(ITU) 등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통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ICT분야에서 해외 주요인사 약 120여명이 대거 참여해 Green ICT와 글로벌 정보격차 등에 대한 토론과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05년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 튀니지)’에서 합의한 '2015년까지 글로벌 정보사회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놓고 지난 5년의 성과와 향후 5년간 중점추진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
각국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의 다면성에 주목하면서 접근격차 뿐만 아니라 사용능력 및 도구이용의 양과 질의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개발의 시급성을 지적할 계획이다.
우선 192개 유엔 회원국중 84% 국가가 완료한 '2010년 국가별 정보통신 발전전략'의 효과적 실천 과제와 세계 정보격차 불평등 완화 방안,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고갈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Green ICT 정책’등 새로운 도전과제가 논의된다.
세미나를 주최한 이인실 통계청장은 개회연설을 통해 ‘사람중심의 감성사회’를 지향하는 최근 ICT 트렌드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실시한 인구주택센서스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 방식 등 통계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ICT통계와 정책수립’세션에서는 좌장(Chair)으로서 토론을 리드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논의의 장이 2015년 글로벌 정보사회 구축에 있어서 필요한 실천과제를 도출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전략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통계청이 추진중인 녹색성장지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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