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머크는 미국 생명과학 기업 밀리포어를 52억 유로(한화 8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머크는 지난 2월 28일 밀리포어의 보통주를 주당 107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밀리포어는 지난달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계약을 승인했으며, 이후 미국과 유럽의 독과점 심사 등 관행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앞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밀리포어의 주식을 폐지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주식을 폐기하게 된다.
칼 루드비히 클레이 머크그룹 회장은 “머크 밀리포어 사업부의 출범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 글로벌한 규모, 혁신적인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파트너의 창출을 의미한다”며 “양사 직원의 전문지식과 보완적 역량을 신속히 결합해 바이오 연구 및 생산과 같은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 중대한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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