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5일 2010년 인천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신규 공모 지정ㆍ협약식을 갖고 장기 2기관과 단기 22기관 등 총 24기관에 지정서를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번 신규기관 지정을 통해 인천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장기 3기관(11학급, 학급당 12명)과 단기 4기관에서 장기 5기관 21학급과 단기 26기관 등 총 31기관이 지정 되었다.
그동안 학교부적응학생들이 일시적인 방황이 장기 무단결석으로 이어져 학업중단에 이르거나 개인적, 가정적, 교육적 위기에서 적절한 적응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이번 대안교육위탁기관 신규 지정 확충은 그늘진 인천교육의 빛을 비추는 희망의 소식이다.
학업중단위기의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동춘동과 청학동, 간석동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인천 전 지역으로부터 접근이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에 남구 용현동의 인천성광교회에 설립되는 아름다운학교와 서구 검단에 설립되는 하늘샘학교를 통해 지역적으로 고른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진행된 이번 신규 공모는 당초 장기 2기관, 단기 10기관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의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장ㆍ단기 쉼터 등과 인천교육청의 Wee 센터 등이 지역내 통합 연계운영 방안을 추진하면서 22기관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근형 교육감은 “학교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의 고위험군 학생들에게 촘촘한 지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심하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명품인천교육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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