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앞두고 '치킨'이 대변신한다

2010-07-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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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월드컵 시즌 국민야식으로 한몫을 톡톡히 해낸 치킨이 복날을 앞두고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대신 색다른 닭 요리로 여름 입맛을 되돌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치킨전문점으로 향하고 있어 각 업체의 특별한 치킨메뉴가 주목 받고 있다.

전통 미국식 치킨의 대표 브랜드인 KFC는 더위에 지친 입맛을 자극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양념 치킨인 ‘소이 시즈닝 치킨’을 출시했다.

이 치킨은 쌀가루를 입혀 튀겨낸 후 새콤달콤한 소이 소스를 더해 정갈하고 깔끔한 맛의 색다른 양념치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소이 시즈닝 치킨의 소이 소스는 달콤한 간장에 미네랄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발사믹 소스를 가미해 맛이 풍부한 편이다.


기존의 매운맛 양념치킨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식사 및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국내산 흑마늘로 염지한 닭으로 요리하는 치킨퐁은 올 여름 시원하게 먹는 닭가슴살 냉채를 선보였다.

닭가슴살 냉채는 기존의 치킨전문점에서 맛보기 어려운 메뉴로 따끈하게 튀기고 구운 치킨과 함께 여름을 나는 대표 치킨메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닭요리전문점 닭 잡는 파로에서는 고기처럼 싸먹는 특별한 닭요리가 있다.

닭쌈은 보쌈김치와 닭고기에 간장, 애플, 칠리, 겨자 4가지 소스를 곁들여 싸먹는 요리다. 여기에 오이, 파슬리, 무순 등 야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향긋한 풍미를 더했다.

윙클치킨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단호박에 기름 쏙 뺀 오븐치킨을 조화시켰다. 

이 호박치킨은 단호박 속에 오븐 치킨을 넣고 그 위에 쫄깃하고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했다.

후라이드 치킨 위에 얇게 썬 파를 얹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네네치킨의 오리엔탈 파닭은 새콤달콤한 겨자 소스와 매콤한 파가 어우러졌다. 서양 음식인 치킨이 한식재료인 파와 만나 한식 특유의 개운함을 선사한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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