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는 2010년 6월 부동산경기 실사지수 분석 결과 거래실적과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금사정은 소폭 상승하여 완만하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가 이번 달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와 개발업체 101곳을 대상으로 100(보합), 100초과(경기호전), 100미만(경기악화)로 평가되는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지수는·거래실적·자금사정·예상경기가 각각 지난 5월 114·87·87·151에서 각각 109·88·100·143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어려움이 지속되는 주요원인으로는 정치·사회·경제의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부동산물량 과잉공급, 부동산 매수의욕 상실로 인한 거래감소 등으로 조사됐다.
다만 향후 부동산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예상경기 동향 실사지수 142.6(5월 151.5)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 기대하던 총부채상환비율 및 주택담보대출비율조정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에서 7월 금리인상은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부산시는 시에서 개발한 부동산경기 실사지수(RBSI)를 근거로 한 종합적인 분석내용을 부산시 홈페이지 및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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