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J 헬로넷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전 경주 모습. (사진=대회 운영법인 KGTCR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경주대회인 CJ헬로넷 슈퍼레이스 2010시즌 개막전이 3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이타현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다. 오토폴리스는 랩(한바퀴) 4.675㎞의 국제 서킷.
3일 예선에 이어 4일 1·2전이 연달아 열린다. 국내 자동차경주대회가 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가 열리던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가 폐쇄된 데 이어 태백레이싱파크도 자체 대회를 개최하며 우여곡절 끝에 해외에서 개최하게 됐다.
하지만 아트라BX 외 6개 신생팀을 포함 총 18개 팀, 40여 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며 지난해 15개 팀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진다.
각 팀은 출전 차량과 정비 공구 등을 지난주 배편으로 먼저 일본에 보냈고 서킷 적응과 연습을 위해 1일부터 항공편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경기는 6000㏄급 경기인 헬로TV클래스(캐딜락CTS.금호타이어)와 3800㏄급 제네시스 쿠페전(금호타이어), 2000㏄급 슈퍼2000, 1600㏄급인 넥센 N9000 클래스 등 모두 4개 클래스에 4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최고 등급인 헬로TV클래스에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의수(CJ레이싱)와 일본인 드라이버 밤바 타쿠(시케인)가 한일 정상의 레이스를 펼친다.
연예인 레이서 류시원(EXR 팀106), 연정훈(시케인), 넥센 알스타즈 이세창 감독 겸 선수와 여성 드라이버 이화선(케이티돔), 박성은(정인레이싱) 등 선수 등도 눈길을 끈다.
이번 레이스는 일본 포뮬러 시리즈인 포뮬러 닛폰의 연습 주행과 아마추어 경기인 스피드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주최 측은 이날 1·2라운드를 마친 후 연말까지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 서킷 등지서 총 6개 라운드를 열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회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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