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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찬 베텔. (사진=카보 제공) |
그 결과 지난 4월 시즌 3라운드 호주 그랑프리 우승 이후 침묵을 지켜 온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이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5.419㎞ 서킷을 57바퀴 도는 308.883㎞ 도심 레이스에서 1시간 40분 29초 571만에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그는 이로써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했다. 5위였던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도 3위로 올라섰다.
팀 동료이자 시즌 3위를 달리던 있던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는 경기 초반에 헤이키 코발라이넨(로터스, 핀란드)의 머신과 충돌하는 바람에 아예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또 시즌 2위 젠슨 버튼을 포함한 9명의 드라이버가 사고 처리를 위한 세이프티카(Safety Car) 발동시 속도 제한을 어겨 패널티를 받기도 했다. 세이프티카가 나오면 모든 머신은 사고 처리가 끝날 때까지 일정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맥라렌 팀의 듀오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젠슨 버튼(영국)은 각각 2~3위로 선두권을 지켰다.
아시아의 희망인 카무이 고바야시(BMW자우버,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7위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첫 포인트를 얻었다.
시즌 절반을 넘어선 현재 드라이버(개인별) 순위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각각 127.121점으로 1~2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대회 우승자인 세바스찬 베텔이 115점으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는 맥라렌과 레드불의 양강 구도로 굳혀지게 됐다.
한편 F1 시즌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는 오는 7월 11일 오후 1시(현지시각)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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