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낮다"

2010-06-24 18:3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하반기 경기 전망과 관련,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냈다고 생각하며 더블딥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캐나다 유력지인 '글로브 앤 메일'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국내외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5%를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세계 경제의 흐름에 민감하다"며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라 국내 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세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더블딥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회의 의제와 관련, "금융규제개혁과 같이 기존에 논의됐던 사항의 이행상황 점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 대책 논의와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도국 경제 개발 의제에 대해서도 정상간 공감대 형상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행에 금융위기 책임비용을 물리는 '은행세' 도입에 대해선 "각국의 법.제도.시장상황 등이 달라 앞으로 G20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위기극복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원칙을 마련함으로써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고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