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메디포스트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글로벌(Global)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오는 26일로 10주년을 맞는 메디포스트는 24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의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명품(名品) 브랜드화 △줄기세포치료제 2011년 첫 상용화 △대량 생산 줄기세포치료제 글로벌라이제이션 △중장기 혁신 신약 개발에 따른 국가 R&D 지원사업 참여 확대 △사회공헌활동 및 공익사업 강화 등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양윤선 사장은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는 이들 결실을 가지고 세계 시장을 정복하는 일만 남은 셈"이라며 "인류에 공헌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메디포스트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중 '셀트리(Celltree)'라는 브랜드로 제대혈 보관 시장의 45%를 점유하며 줄곧 1위를 고수해 왔다.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가 개발 중인 연골재생치료제인 '카티스템'은 임상 3상 시험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내년 상용화를 겨냥한 치료제다.
카티스템은 현재 100여명의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경과를 추적 관찰 중으로 메디포스트 측은 내년 말 경에는 임상 3상 시험과 식약청의 품목 허가를 완료하고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경질환치료제(뉴로스템)와 폐질환치료제(뉴모스템)가 연내에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디포스트는 지난 10년간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총 3종의 국제 특허 및 10종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서 17개의 국책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수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장기 근속 직원들에게 순금 10돈 등 기념품을 지급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경기도 청평에서 전 직원이 워크숍을 열고 발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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