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다올자산운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33 마켓 스트리트' 오피스 빌딩을 3억33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빌딩은 샌프란시스코 금융 중심가에 있으며 지상 33층, 연면적 6만8413㎡(약 2만695평) 규모의 최고급 오피스 빌딩이다.
주요 투자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연합회 등이다.
다올자산운용은 웰스파고은행으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 16년 동안 빌딩 전체 면적에 대한 임대권을 확보했다.
웰스파고은행은 미국 내 두번째 규모의 대형 은행으로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연평균 7% 이상의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 핵심업무지역에 위치한 빌딩이기 때문에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가격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올자산운용은 2006년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지난해 사모펀드를 조성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건축 중인 37층과 47층짜리 빌딩 2동을 매입하는 등 6700억원 규모의 해외 오피스 빌딩 자산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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