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휴대폰 공모전...버지니아공대 1위

LG전자가 미국서 개최한 휴대폰 디자인 전시회에서는 손 동작을 인식하는 거치형 프로젝터를 통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어는 '아틀라스' 등 4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전자 북미 휴대폰법인 LGEMU는 '미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지난 3월 15일부터 6주간 진행한 휴대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1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이후 3번째이며, 18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400여 점의 공모작 중 독창성, 실현 가능성, 요구 성취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작 1점을 포함한 총 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1위는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산업디자인과 학생 4명이 팀을 이뤄 응모한 'AL-i'가 차지했고 2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AL-i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한 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자환경(UI)를 구현해 스마트폰의 사용 편리성을 한 단계 높였다.
 

LG전자는 1, 2, 3위 디자인은 상품화 가능성이 높아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밖에 거치대를 연결하면 손 동작을 인식하는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보고 제어하는 스마트폰 '아틀라스(Atlas)',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키패드를 장착한 독특한 디자인의 '표면(Surface)' 등 기타 수상작들도 눈길을 끌었다.

황경주 LG전자 북미사업부 상무는 “공모전을 거듭할수록 높은 관심과 함께 혁신적이고 수준 높은 디자인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LG전자는 고객들과의 소통 채널을 넓혀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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