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첫 출하

2010-06-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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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동해공장 해저케이블 생산라인.(사진=LS전선)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LS전선은 1일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해공장에서 세계 4번째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케이블은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의 진도-제주간 프로젝트에 공급될 물량으로 총 길이 315km, 총 중량 6000t, 지름 18.2cm이다.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2개와 통신용 1개 등 각각 105km길이의 총 3개 케이블로 구성됐다.
해저케이블은 국가간 또는 육지와 도서간 전력·통신·가스·물 등을 수송할 수 있는 최첨단 케이블이다. 

진도-제주간 프로젝트는 3개 케이블로 구성된 1회선을 왕복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LS전선은 내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해저케이블은 중간에 나눠지는 부분없이 필요한 길이만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105km 길이의 해저케이블 생산에 성공한 것은 LS전선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다"고 전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LS전선 회장과 손종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LS전선은 올 초 도서지역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해남-신안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 케이블 사업 등을 수주했다.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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