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친환경·무첨가 제품이 ‘대세’

2010-04-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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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화장품업계에 무방부제, 무색소 등 ‘무첨가’ 열풍이 불고 있다. 파라벤, PEG, 인공향료 등 화장품에서 사용됐던 일부 화학성분에 대한 유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최근 화장품 업체들이 사용함량을 낮추거나 사용하지 않는 추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의 바이오 제약업체 네오팜은 유아용화장품 ‘아토팜’과 민감성 피부 전문 브랜드 ‘Dr.MLE’에서 유해성 논란이 되고 있는 파라벤, 설페이트, PEG계 원료, 색소, 에탄올, 포름알데히드, 스테로이드 등을 배제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또한 민감성 피부를 위한 MLE(Multi-Lamellar Emulsion) 제형 기술을 사용해 피부친화성이 뛰어나고 자극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 비욘드는 ‘비욘드 에코 밸류 10’을 선언하고 화학방부제 무첨가, 인공색소 무첨가, 동물실험 반대, 피부안정성 테스트, 화학성분·폐기물 최소화, 재활용 포장재, 화석연료 사용 축소, 친환경, 공정무역을 원칙으로 삼아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비욘드 피토 아쿠아 라인’은 무향, 무오일, 무방부, 무색소, 무알코올, 무광(동)물유래, 무계면 활성제 등 피부자극 요인이 될 수 있는 7가지 성분을 제거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숨 화이트 라인’은 인공향과 인공 색소, 합성 방부제 무첨가 처방으로 피부자극이나 트러블을 최소화 했으며,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팜 나진희 이사는 “불필요한 자극요소를 배제한 무첨가 화장품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지 않고 순하게 작용한다”면서 “에코나 그린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무첨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일본 무첨가주의 브랜드 하바(HABA)가 국내에 상륙했다.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서 생산되는 하바는 5대 피부 유해물질인 방부제 파라벤, 타르계 색소, 인공향료, 석유계 계면활성제, 광물유 등을 첨가하지 않고 하바만의 정제기술을 통해 피부에 안전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민감한 피부를 위한 무첨가 화장품 ‘아이소이’는 화학방부제, 화학향료, 화학색소 등 화학 성분은 빼고, 화장품 성분으로는 너무 비싸서 실제로는 넣지 못하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 등 천연 원료를 직접 넣어 만들었다.

색소침착 등으로 칙칙한 피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불가리안 로즈 미백세럼, 민감하고 지친 피부에 하루 종일 지속되는 수분 감을 넣어주는 불가리안 모이스춰 토닉 에센스, 불가리안 로즈 주름 탄력 크림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아이소이 출시 1주년 기념으로 4월 한달 간 ‘1+1’ 이벤트를 실시한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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