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빅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면서 모바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ㆍ이동통신사ㆍ개발업체ㆍ콘텐츠업체 등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은 이통사와 제조업체가 협의해 휴대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적용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직접 다운 받아 사용하는 휴대폰 빅뱅 시대를 맞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14년 전체 휴대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억8000만대에서 올해 2억6000만대로 확대되고, 오는 2012년에는 5억대를 돌파, 2013년에는 6억4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전체 휴대폰 시장은 7.9%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24%나 성장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이 43% 성장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2013년 40%, 2014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오는 2012년 175억달러 규모로 증가해 지난해 대비 4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지난해 70억회에서 2012년에는 500억회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현재 13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가격도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대중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가 지난해 340달러를 정점으로 해 2012년 260달러에서 2014년에는 23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본지에서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폰 전략 등에 대해 5회에 걸쳐 심층 분석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폰 급성장 전망 '휴대폰 빅뱅 시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경쟁 '후끈' △MSㆍ구글ㆍ애플, 스마트폰 OS 전쟁…삼성도 가세 △"스마트폰 앱스토어 시장 잡아라" △세계 2위 휴대폰 강국, 삼성ㆍLG의 1위 도전 등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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