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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와이파이ㆍ3G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
# 1.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일상 생활의 변화가 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전에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주요 뉴스를 읽는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는 일정을 체크하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 영업사원이라서 이동 중에 메일 확인은 물론 고객관리도 하고 퇴근 전에는 맛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트 장소를 정하기도 한다." (김철호. 31세. 회사원)
# 2. "처음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힘들었지만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사용 방법을 배워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 검색은 물론 쇼핑, 모바일뱅킹, 다이어트, 요리, 건강관리 등을 주로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주부에게 꼭 필요한 생활의 파너트가 됐다." (강미숙. 37세. 주부)
그동안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스마트폰이 대중을 파고 들면서 모바일 혁명이 일고 있다.
휴대폰과 PC, 멀티미디어 등의 기능을 합친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모바일 세대의 생활 패턴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와이파이(WiFi)와 3세대(3G)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신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오픈 장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은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이동 중에 인터넷을 사용해 메일을 확인하거나 메신저로 대화를 하고 모르는 길을 찾기도 한다.
최근에 활성화되기 시작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자신이 있는 곳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하려는 버스가 언제 오는지도 알 수 있고 지하철에서는 내릴 곳을 정해놓으면 전 정거장에서 알람, 진동 등으로 깨워주기도 한다.
취침 상태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얼마나 숙면을 하는지 몇번을 깨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영업직 등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직장인에게는 고객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스캔만 하면 연락처 등 주요 정보를 정리해주는 명함 리더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은행 등 금융업무도 가능하다. 예금 조회는 물론 이체까지 할 수 있으며 현재는 일부 시중은행에서만 스마트폰 뱅킹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모든 시중은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은 수능, 외국어, 자격증 등 과외선생님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오픈 장터에는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현재 10만개의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으며 뒤늦게 시작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애플리케이션이 3만개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자체 플랫폼인 바다(bada) 기반의 '삼성 앱스(Apps)'를 활성화해 연말까지 애플리케이션 수를 2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오는 2014년에는 이동통신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3~4년 후면 일반폰과 스마트폰의 구분이 사라지는 스마트폰 대중화가 본격 이뤄지는 것.
또한 3G망의 트래픽 한계를 극복한 4세대(4G)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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