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은 경상북도와 함께 주류 전용쌀인 '설갱미'를 계약재배하는 설갱미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순당은 영주농협(45ha), 안정농협(20ha), 서안동농협(52ha)과의 약속재배를 통해 주류전용쌀인 설갱미 재배단지를 117ha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설갱미 계약재배 단지는 가공용 쌀 재배단지로는 국내 최대수준이며 정곡기준으로 600톤 가량으로 기존의 밥쌀용 시장과는 다른 격리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게는 원료공급원을 확보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진정한 협력 모델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국순당 김춘섭 상무는 "국순당이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약속재배 방식이 농가에 안정된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역할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순당은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통주의 품질향상 및 규격화를 위한 세계 최초의 양조전용 쌀 '설갱미'를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부터 쌀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설갱미를 사용해오고 있다.
국순당은 농업진흥청과 지속적인 쌀 연구를 위한 협약을 맺는 동시에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농가의 판로확보를 위해 충남, 충북, 경북 지역의 110여 농가와 약 2000톤 가량의 재배계약을 체결해왔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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