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株, 中 투자소식에 강세

2010-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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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관련기업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향후 10년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660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옴니시스템과 누리텔레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각각 각각 4785원,1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피에스텍도 상한가로 기록, 5520원을 기록했다.

이어 일진전기도 전날보다 5.10% 오른 1만3000원을 기록한데 이어 LS산전(2.09%),넥스콘테크(1.85%)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투자 소식 덕분이다.

전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회의(NPC)에서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4조위안(약 66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이 이번 사업을 지휘하며 여기에는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SGCC)가 함께한다.

중국은 이 차세대 전력망 사업 진행을 위해 외국 기업에게도 투자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중국 국가전망공사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조위안, 이후 2020년까지 1조7000억위안을 투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투자를 밝힌 만큼 스마트그리드 주는 향후 지속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이런 투자들이 이들 관련기업 주가에 반영될 지 여부는 주의깊게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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