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시대 열린다

2010-03-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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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업은행 이어 신한은행도 아이폰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시

   
 
3G망과 와이파이망을 이용한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이 아이폰용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시중은행들이 아이폰에서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앞다퉈 개발, 출시하면서 모바일뱅킹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해당은행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복사해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잔액조회, 이체 등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말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지난 1월 기업은행, 이달 10일 신한은행이 아이폰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은 이동통신사의 3세대(3G)망과 와이파이(WiFi)망을 통해 예금조회 및 이체, 펀드, 대출업무, 지로ㆍ지방세 납부, 해외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는 물론 환율조회, 수표조회 등 부가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뱅킹이다.

또 기존 공인인증서와 키보드보안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그대로 적용해 보안문제도 해결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하나N 뱅크'를 출시하고 무료 가계부인 '하나N 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IBK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이달 10일 아이폰용 모바일뱅킹인 '신한 S뱅크'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스마트폰 전용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당초 하나은행을 제외한 17개 시중은행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을 공동 개발해 출시하기로 했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가장 빨리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 독자적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초 기업은행이 아이폰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중은행들의 공동 개발 합의는 사실상 깨졌다.

이후 신한은행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은 은행들은 내달 말 공동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7개 시중은행은 윈도우모바일 운영체제(OS)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이와 함께 아이폰 가입자 확대에 따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고객들의 모바일뱅킹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이 아이폰용 모바일뱅킹을 선보인 이후 타 은행 고객들의 모바일뱅킹 요구가 빗발치자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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