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립식품은 2009년 실적 결산결과 ▲신규사업의 조기정착 ▲식빵류의 인기지속 ▲신제품 런칭성공에 힘입어 2183억원의 매출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은 고환율에 따른 재료값 상승 및 신규사업 투자비용발생으로 소폭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인 1885억원보다 15.8% 증가한 셈이다.
이런 실적 개선은 퓨전 떡카페 '빚은'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매출성장과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빚은'은 60여 년의 제빵 노하우와 전통 음식 문화를 접목한 떡카페 프랜차이즈로 2006년 이후 점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빚은' 가맹점은 76개로 늘었고 올해 100호점을 신규 개설했다. 이 회사는 향후 점포를 17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스테디셀러인 식빵류가 전년대비 22%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제빵매출을 주도한 점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
서남석 삼립식품 대표이사는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의 결실인 신규사업 조기정착과 신제품 매출증대가 이어져 기쁘다" 며 "올해는 호전된 경영환경과 대외경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이상의 고성장 추세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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