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3일 오는 6월 시행되는 민주당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유 교수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북의 발전과 민주당을 살리려고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선되면 전북을 동아시아 지중해 시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종근 전 전북지사의 친동생인 그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경제자문 역할을 할 정도로 국내외 경제통으로 통한다.
이로써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정균환 전 의원, 김완주 지사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북은 지역 정서상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4월 3일 전주에서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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