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검침시스템 구성도 [자료: 한국전력] |
한국전력(KEPCO)은 2일 대고객 검침신뢰도 제고를 위해 고객참여형 자율검침제도를 도입해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율검침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월간 전기사용량이 100kWh이하인 주택용고객과 계약전력이 20kW미만인 저압고객 중 자동이체와 인터넷빌링에 모두 가입한 고객으로 한정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서울(마포·용산구), 부산(해운대·수영·남구), 인천(부평·계양구), 강원(춘천시) 등 4개 지역이다.
한전 관계자는 "월간 사용량을 고객이 직접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전기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오는 9월까지 시행해 효과를 분석한 후 10월에 전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검침제도란 매월 고객이 직접 전기 계량기를 검침해 한전의 인터넷 사이버지점에 지침을 입력하면 해당 지침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청구하는 제도다. 가입 고객은 자동이체 및 인터넷빌링 할인 외에 추가로 200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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