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연지동 시대 활짝 연다"

2010-03-01 16:13
  • 글자크기 설정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현대그룹 신사옥 전경/현대그룹 제공

현대그룹이 새 사옥에서 '연지동 시대'를 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현대그룹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 신사옥 '현대그룹빌딩'에 입주해 오는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신사옥은 부지 1만1078㎡(3400여평)에 동관 12층, 서관 15층 등 2개동으로 건물면적이 5만2470㎡(1만6000여평)에 이른다. 지난 2008년 11월 매입,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입주하게 됐다.

동관에는 전략기획본부 등 그룹조직과 현대상선(기획·관리 관련 부서), 현대엘리베이터·현대유엔아이·현대투자네트워크 등이 입주한다.

서관에는 현대상선 영업 관련 부서와 현대택배·현대아산·현대경제연구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동관 2층에 마련된 120석 규모의 대형 고객 접견실은 선대회장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신사옥 동관 2층에 마련된 120석 규모의 대형 고객 접견실. 선대 회장들의 업적이 그래픽 기법으로 벽면에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내부 벽면에 두 선대 회장의 생전 모습 사진과 현대그룹의 창업과 발전과정, 업적, 어록 등을 그래픽 기법으로 디자인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는 게 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신사옥은 각 계열사의 역량을 모으고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사옥 입주로 흩어졌던 계열사들이 한곳에서 일하게 돼 업무협의가 원활해져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그룹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열사 중 현대상선·현대택배·현대유엔아이·현대투자네트워크 등 4개사가 이날 입주를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현대아산·현대경제연구원 등 3개사는 7일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