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공공지출을 줄이겠지만 긴축정책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방침을 내놓았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3일 유럽1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공공 지출의 증가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며 "긴축정책은 세금은 인상하고 재정지원 혜택을 줄이는 것인데, 정부의 이런 방침은 긴축 정책에 따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피용의 이런 언급은, 향후 3년 간 정부지출을 동결해 2013년에는 재정적자 폭을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약속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프랑스의 올해 재정적자는 EU의 협약이 규정하고 있는 GDP 대비 3%를 크게 상회, GDP 대비 8.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