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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광고의 한 장면./현대차 제공 |
현대·기아차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슈퍼볼 광고 게재로 미국 시장 공략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슈퍼볼 경기의 TV중계에 쏘나타 출시 광고를 비롯한 총8편의 광고를 내보낸다.
특히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골든 타임인 1쿼터 초반과 2쿼터 중반에 쏘나타 광고를 실시해 미국인들의 이목을 끈다는 전략이다.
1쿼터 초반에 실시하는 광고에는 쏘나타의 도장 공정을 화면에 담아 쏘나타의 우수한 페인트 공정 품질력과 스타일을 표현했다.
2쿼터 중반에 방영되는 광고는 인기 슈퍼볼 선수 브렛 파브(Brett Favre)를 모델로 기용해 그의 굴곡많은 슈퍼볼 인생과 쏘나타의 품질 우수성을 코믹하게 대조해 부각시켰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안전사양을 강조한 신형 투싼의 출시 광고도 실시한다. 또 지난해 초에 시작해 올해 연장하기로 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도요타와 혼다 등을 제치고 미국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선 현대차의 브랜드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경기 전·후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엘 에워닉(Joel Ewanic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슈퍼볼은 단순히 미식축구 경기 행사를 넘어서 약 1억명이 시청하는 대대적인 광고의 장"이라며, "이번 광고는 역대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될 쏘나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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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영되는 쏘렌토R 슈퍼볼 광고로 미국 인기캐릭터인 ‘무노(Muno)’와 친구들이 쏘렌토R을 타고 미국 곳곳을 달리는 광고의 한 장면./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도 슈퍼볼 경기에 기아차 최초로 '쏘렌토R'광고를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60초 분량의 쏘렌토R 슈퍼볼 광고는 3쿼터 경기 중 TV를 통해 방영된다.
'Joy Ride Dream'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미국 인기캐릭터인 '무노(Muno)'와 친구들이 쏘렌토R을 타고 미국 곳곳을 방문해 쏘렌토R의 성능, 디자인, 실용성 등을 즐겁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의 미국 시장 런칭 시점과 슈퍼볼 경기 일정이 비슷하다는데 착안했다"며 "지난해 출시한 쏘울, 포르테 등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슈퍼볼 광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는 통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등 가장 관심도가 높은 TV 중계 방송이다.
슈퍼볼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뿐만 아니라 함께 방송되는 광고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어 기아차는 이번 쏘렌토R 슈퍼볼 광고로 신차는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디자인∙성능∙품질 모든 것을 갖춘 쏘렌토R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고자 슈퍼볼 광고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쏘렌토R과 기아차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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