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닉스, 전기車용 2차전지 음극재 국산화

2010-0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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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제조업체 카보닉스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음극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 이달부터 2차전지 업체인 (주)이아이지(EIG)에 공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보닉스는 LS엠트론 출자사로 LG화학 등 2차전지 업체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카보닉스가 공급하는 음극재는 일본 쇼와덴코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대비해 고속으로 충전과 방전(출력)이 가능하며 수명도 대폭 향상됐다.

이 제품은 EIG를 통해 인도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타타모터스'의 '인티카 비스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세민 카보닉스 사장은 "이번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음극재 국산화 성공은 대한민국 기초 소재 산업의 쾌거"라며 "현재 우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극재 시장은 현재 약 5000억원 규모로 2015년에는 기존 소형전지와 함께 대형전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약 1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보닉스는 2015년 약 4000억원에 이를 자동차용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LS엠트론은 2차전지용 동박을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미 주요 업체들에게 전기자동차용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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