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선언했다.
금호석유화확과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율 협약'이 진행된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8개 금호그룹 채권은행 부행장들은 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합의 내용을 점검하고 자금난에 빠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을 개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이 인수하게 됐다.
또 채권단과 금호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오너와 주요 계열사들이 금호석유화학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사재를 출연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호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율 협약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자율협약은 채권은행과 기업 간 협의회 소집 통보 즉시 채권 행사가 유예되는 등 기업촉진법 내용이 대부분 포함되며 특정 강제적 규제없이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