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테마주 '주의보'

2009-12-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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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자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 하는 사례가 급증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마지막 연말효과 및 내년 1월 정부정책 기대감에 종목장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가 급등락에 따라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장사가 23개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13개사에서 11월 20개사로 증가한 데 이어 꾸준히 늘어난 것.

문제는 이들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상장사 대부분이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락세를 보였다는 데 있다.

실제 이달 들어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상장사 가운데 비전하이테크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주가 급등락과 관련해 특정 사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모건코리아는 지난 24일 주가 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지만 '사유 없음'으로 일갈했다.

23일 네프로아이티도 주가 급등에 대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제이튠엔터테인먼트, 하이드로젠파워 등도 조회공시 요구에 '부인', '미확정', '확정사항 없음'으로 답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한국전력기술, 유니모테크놀로지,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등 종목도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1월에는 정부가 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앞서 테마주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주가 등락 폭이 큰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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