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美 여객기 테러 기도 배후 자처

2009-12-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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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의 배후로 알려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국 항공기 테러 미수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조직은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인에게 '최신 (폭발) 장치'를 제공했으나 기술적인 결함으로 폭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테러를 시도한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는 알카에다 조직원들과 협력했다고 덧붙였다.

알카에다는 이번 테러 시도가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보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정보당국의 지원을 받은 예멘군은 이달 예멘에 있는 알 카에다 조직에 대해 두 차례 공습을 단행했고, 두 번째 공습은 미 여객기에 대한 테러 시도가 있기 하루 전에 이뤄졌다.

아라비아 반도 알 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에 기반을 둔 군사조직 동맹체로 알려져 있다.

미국 노스웨스트항공 소속 에어버스 330 여객기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에서 암스테르담을 경유, 미국 디트로이트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폭탄 테러의 대상이 됐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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