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화장품과 뷰티서비스가 융합된 산업 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통해 화장품산업을 인천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청사진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인천이 산학연관의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 있어 정부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도시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화장품 기업의 경영, 인력 교육 등을 지원해주는 정부의 각종 사업에 관련업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업체들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브랜인 SK II, 시세이도, 가네보를 생산하는 일본의 기업을 방문해 상담 및 기술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미용분야의 유명 전시회인 'COSMOPROF ASIA 2010'에 지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 장치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 전시회는 수출입 상담 위주의 미용 관련 종합 전시회로, 매년 40여 개 국에서 1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에서 처음 열린 화장품 포럼은 내년부터 국제 포럼으로 치러진다. 진흥원은 해외 화장품 업계의 동향과 트렌드를 지역 기업들에 전하기 위해 화장품 포럼을 분기별로 열고,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는 화장품 연구단지와 화장품 전문 매장, 뷰티 서비스숍 등을 두루 갖춘 '코스메틱 밸리'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인데다 고용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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