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기관 백열전구 '씨'가 말랐다

2009-1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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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기관에 설치됐던 백열전구의 거의 대부분이 퇴출됐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 8802개 공공기관에 설치된 백열전구 총 20만9천여개 중 99%인 20만7천여개가 폐기 또는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됐다.

기관별 퇴출실적을 보면 3987개의 중앙행정기관에서 총 7만1천여개, 3937개의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 등에서 3만4천여개, 기타 공공기관에서 10만2천여개의 백열전구가 각각 퇴출됐다.


퇴출된 백열전구의 95%는 LED조명으로 교체돼 앞으로 기관별로 상당한 에너지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지경부는 이같은 공공부문의 백열전구 퇴출로 연간 약 35억원의 전력절감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앞서 지경부는 올초 공공기관 백열전구의 퇴출완료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각 기관별 퇴출현황 및 이행실적을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할 수 있는 '백열전구 퇴출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또 정부, 지자체 등 75개 관리감독기관 및 개별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도 실시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올해 공공부문 퇴출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민간부문의 백열전구 퇴출도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민간부문에서 백열전구 퇴출 시 예상되는 중국산 저효율 제품의 다량 유입, 특수목적용 조명의 대체조명 부재 등의 문제점을 고려해 2013년까지 단계적인 퇴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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