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유엔 지속가능개발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27일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외무부는 “유엔총회가 2012년 리우에서 지속가능개발 회의 개최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1992년 리우 회의 이후 20년간 전 지구적으로 진행된 지속가능한 개발 노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2012년 회의가 ‘리우+20’으로 이름 붙여질 것이라면서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개발과 빈곤 퇴치를 위한 ‘녹색 경제’의 기여에 관해 집중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녹색성장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리우+20’ 회의 개최를 제의해 왔다.
1992년 6월 3~14일 리우에서 열린 지속가능개발 회의(리우-92)에는 세계 179개국 의원과 외교관, 과학자, 언론인,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해 인간개발과 환경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또한 유엔이 주관하는 지속가능개발 회의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 1992년 리우,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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