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석유공사, 2012년 자산규모 19조원대로 도약

2009-12-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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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공사 대형화’ 비전 달성을 위해 경영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공사 대형화는 현재 5%대에 불과한 국가 자주원유개발율을 2012년까지 2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에너지정책 과제이기도 하다.

현재 9조4000억원인 자산규모를 30조원대로 늘리고, 기술인력도 2500명 수준으로 확충해 세계 60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공사 대형화의 핵심이다.

또 정부재원 4조1000억원을 포함해 총 19조원을 투입해 현재 약 7만7000배럴 수준인 하루 원유생산량을 2012년까지 30만 배럴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재 탐사광구 위주로 확보하고 있는 해외 석유개발 사업을 생산광구 및 석유개발기업 인수합병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라크 쿠르드지역 사업의 경우 2007년 11월 컨소시엄 형태로 바지안 광구를 확보한 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공사 단독으로 SOC 건설사업과 연계해 5개 광권을 추가 확보했다.

이 가운데 공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3개 광구(바지안, 상가우 사우스, 쿠쉬타파)의 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월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와 함께 페루의 페트로테크사(지분 50%)도 인수했다.

페루 페트로테크사는 국영 석유회사나 메이저 기업보다는 규모가 적지만, 이질적인 기업문화와 상이한 언어 등 외국기업 M&A라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성공적 인수에 필요한 소중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의미가 있다.

광구 및 해외석유개발기업 인수시 선진 기술인력 확보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페트로테크사 인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단순한 해외광구의 지분 및 자산매입에서 벗어나 회사 및 인력을 직접 인수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해탐사의 경우 핵심기술 자체 개발과 함께 해외 서비스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기술수준도 제고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경영혁신을 통해 비개발부문에서의 경영합리화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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