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제철 제1고로 최종점검

2009-12-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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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찾아 2010년 1월 5일 가동 예정인 제1고로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내년 1월5일 화입식‥4월 종합준공 예정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지난 24일 현대제철 1고로를 직접 찾아 최종 점검을 하며 성공적인 화입식 준비를 당부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성탄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정몽구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을 방문, 내년 1월 5일 가동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고로를 최종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회장은 그동안 매주 2~3차례 당진 일관제철소를 방문,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건설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임직원들을 격려해 왔다.

정 회장은 수시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것에 머무는 게 아니라 세계 최고급 철강제품 생산을 통해 자동차·조선·기계·가전 등 수요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하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임직원에게 사명감을 갖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당부해왔다.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는 지난 2006년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세계 철강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3년이라는 단시간에 초대형, 최고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제1고로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설계 당시부터 정 회장의 친환경 경영철학을 반영, 전 세계 철강업체 중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도입하는 등 최신 친환경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2007년초부터 현대·기아차,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연구진이 현대제철연구소에서 최고의 자동차용 강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조강생산과 열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개발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프로세스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시켜 자동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제1고로가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2010년 4월초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 종합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제철 1고로가 본격 가동하게 되면 연간 400만톤 규모의 최고급 열연강판과 후판 생산이 가능해져 자동차·조선 등 관련 수요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이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의 대표적인 설비다. 특히 2010년 경인년(庚寅年)에 가동하는 현대제철 고로는 연간 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높이 110m, 내용적 5250㎥의 초대형 최신 고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5조8400억원을 투자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2011년 초에는 2고로까지 완공하게 되어 1· 2기가 가동되면 연간 8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2기를 포함해 현재 전체 종합공정률은 91.6%를 기록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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