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명 중 7명 내년 車 구입 계획

2009-12-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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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년에도 쾌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일보(廣州日報)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포털 텐센트와 신화신자문공사는 누리꾼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10년 중국 자동차 소비추세 보고'에서 74.8%의 조사대상자들이 내년 자동차 구입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5.5%는 내년 상반기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60%가량은 자동차 구입 가격대로 12만~20만위안(2천40만~3천400만원)을 고려하고 있었다.

내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유가와 정부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66%의 조사 대상자들은 유가의 등락에 따라 자동차 구입시기와 차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39%는 정부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을 구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16%는 구매세 할인정책이 적용된다면 대형차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입차종에 대해서는 52%가 구매세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1.6ℓ급 이하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혔고 29.4%는 1.6~2.0ℓ급 차종을 사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 1.6ℓ 이하 자동차의 구매세 50% 할인정책을 1년 연장, 내년 말까지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신화신자문공사는 올해 자동차구매세 할인 정책에 힘입어 1.6ℓ급 이하 차량의 판매가 60% 이상 급증했지만 내년에는 1.6ℓ급 이하 차종과 함께 중형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는 쪽으로 자동차시장이 한단계 더 성숙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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