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 6개 역 정거장 지하에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9호선 3단계 구간에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정거장 지하에 주차 기계를 매설해 여러 단으로 200대가량의 자전거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장 설치 지역은 삼전로터리, 배명로터리, 석촌역(8호선 환승), 방이로터리, 올림픽공원남4문, 올림픽공원역(5호선 환승) 등 6곳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올림픽공원∼보훈병원) 2개 역에도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료는 최소한의 설비비용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맡길 수 있는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이 확산하면 자전거와 지하철 이용이 함께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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