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공동 조성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첫 출범한다.
국토해양부는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 민·관 공동 시리즈 1호펀드인 '한국투자사모글로벌인프라특별자산투자신탁 1호'의 투자계약식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리즈 1호펀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교직원공제회,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기관이 각각 1000억원씩 투자한다. 금융주간사 및 운용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2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시리즈 2호 펀드도 출범될 예정이다. 이들 펀드는 경쟁력 있는 우량사업 자본금에 투자되는 블라인드펀드로 활용된다. 지난 7월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5건 가운데 용역을 거쳐 적격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또 이들 사업에는 프로젝트펀드가 조성돼 선순위 대출이 이뤄진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오는 2012년까지 민관공동펀드 4000억원, 프로젝트펀드 1조6000억원 등이 조성되며 내년에는 대상 프로젝트가 20건으로 확대된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