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2009-12-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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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이 내년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은 21일 국회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출산파업을 푸는 최초의 시장이 되겠다"며 "이명박·오세훈의 한나라당 8년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 운영과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 부채가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실패한 정책까지 선전하는 홍보비를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존경하는 정주영 회장은 무능한 경영자들에게 '니 돈이면 그렇게 쓰겠니?'라고 자주 물었다"며 "그 말 그대로 오 시장에게 묻고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뉴타운 정책은 서민의 꿈을 빼앗고 서울에 사는 서민을 서울 바깥으로 쫓아냈다"며 "집주인과 세입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서울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앞으로 서울을 △청년들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역동적인 서울 △사회적 약자도 당당한 열린 서울 △ 보금자리가 안정된 서울 △작은 부자들이 많은 서울 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계안 전 의원은 1953년 경기도 평택 출생으로 서울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냈다.

이 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현재 대한민국 출산율을 연구하는 '2.1 연구소'의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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