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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L&C 직원들이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운동회를 하고 있다. |
한화그룹이 시행하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한 상생경영 방식이 모범적인 상생관계의 전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는 중소 협력사들에 대해 단순한 '보호'보다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설분야는 100% 현금 결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화약분야는 네트워크론을 통해서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 및 저리의 유동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석유화학 분야는 원자재 구매대행의 금액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기술지원 측면에서는 제조사를 중심으로 금융사와 연계해 신제품과 주요 원부자재 국산화 공동개발,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올해부터 매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1000억원 이상으로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자금지원 측면에서는 한화기술금융의 경우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투자를 진행하고 제조사는 제조장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사가 중심이 되어 에너지·품질 진단, 경영전반에 관한 지도·감독도 수시로 수행할 예정이다. 무역분야는 국내 판로와 해외 마케팅 지원도 기술지원과 병행해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지원 측면에서는 그룹 전체 계열사가 협력업체의 직무교육, 경영자 연수, 사이버 교육, 인력 파견을 통해 현재 연간 5000여명에서 매년 20%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사례의 대표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은 유망벤처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벤처 인큐베이터(Venture Incubator)를 운영, 사무실 및 실험실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생산현장과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엔지니어와 전문가들로 BPS(Best Partners)팀을 구성해 모기업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섬유용 염화비닐 공중합체의 제조기술 등 특허 출원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및 상용화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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