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국내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 인증기준(VCS)을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VCS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국가나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해외 탄소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증기준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VCS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 탄소시장에 진입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온실가스 저감사업이 VCS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국내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국제적으로 공인될 수 있는 연계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그 동안 생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청정연료 사용을 추진하는 등 탄소감축의 강제적인 의무나 경제적인 이득이 없는 상태에서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열생산시설에 사용하던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연간 1만5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LG하우시스는 고단열창호, 기능성유리,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 고효율 진공단열재 등 에너지 절감형 제품 및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명호 대표는 "이번 VCS등록은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LG하우시스의 노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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