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수도가 다 옮기면 옮겼지, 행정부의 일부가 옮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운찬 총리는 19일 청주 CJB 특집대담 녹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9부2처2청의 부처이전을 골격으로 하는 세종시 원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확인 한 것은 물론 부처 축소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벚억인 입장을 밝힌 것.
정 총리는 "서울에 행정·사법·입법 기능을 그대로 두고 다른 도시는 다른 방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세종시처럼 행정부처가 일부 옮긴다는 것은 수도 전체가 옮기는 것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라리 수도가 다 옮긴다면 행정 비효율 비용은 줄일 수 있다"며 일부부처 이동 보다는 차라리 수도를 이전하는 것이 '차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충청 지역분들도 자주 만나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최종안이 나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정총리는 지난 주말에 이어 충청 지역을 방문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충청권을 찾아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득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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