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 기후변화 회의 일정 마치고 귀국

2009-12-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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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제15차 당사국 회의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19일 오전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2차례 연설을 하고 각국 정상 및 인사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는 등 의미있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7일 총회에서 국가별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2012년 제18차 당사국총회 유치 의사를 밝히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 전세계 석학과 전문가, 시민활동 지도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후경제학자인 런던 정경대 니컬러스 스턴 교수 등 GGGI 설립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내년 GGGI 설립을 통해 국내외에 녹색성장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튿날인 18일에는 기후변화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 각각 선진국과 신흥국을 상징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등과 함께 국가정상 대표 자격으로 또 한차례 연설을 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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