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세계 증시의 선두주자인 중국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은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상해 A증시 기업들에 대한 12개월 예상 이익 성장률은 25%, 홍콩 H지수도 24%다"고 전했다.
과거 이익성장률 전망치와 상해 종합지수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증시는 계속 지지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중국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다.
박옥희 연구원은 "중국경제가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 수출부문이 더디고 민간부문도 정부의 인위적인 부양책에 따른 회복세다"며 "이를 감안하면 중국인민은행이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선 중국이 빠르면 내년 2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한다"며 "중국이 빠르게 출구전략에 나서지 않는 것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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