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롯데마트'가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상의회관에서 '제 14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16개 부문 포상내역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설봉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최근 경제위기와 불황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을 감안해 기업 경영성과와 혁신성, 사회적 공헌도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롯데마트는 종합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발주-재고-진열관리 통합솔루션(POG-CAO System)을 개발·적용하고, 동양 최대 규모의 오산물류센터를 갖추는 등 유통물류 혁신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국내 유통기술 및 노하우를 해외에 접목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선 것도 호평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다이소아성산업이 수여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을 전국적으로 520여개 운영하면서 저렴하고 질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왔다는 평이다. 2만여종에 이르는 상품의 효율적인 공급관리를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자동피킹시스템(DPS) 등 정보화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인정받았다.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에는 '한화타임월드'(백화점대상), '신세계 이마트'(대형마트대상), '바이더웨이'(수퍼·편의점대상), '패션그룹형지'(프랜차이즈·전문점대상), '농수산홈쇼핑'(인터넷·홈쇼핑대상), '현대아이파크몰'(복합상점가대상),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특별상)이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에는 '롯데쇼핑 롯데마트'(유통혁신대상), '두산타워'(고객서비스대상), '이맛젤'(상생협력대상), '생활낙원'(고용창출대상), '보국전자'(특별상 제조부문), '케이지옐로우캡'(특별상 물류부문), '리테일테크'(특별상 SI부문)가 뽑혔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우리 유통산업은 제조업의 생산활동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관련 업계가 유통산업의 선진화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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