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한국 21 사업성과 부진 112곳 사업비 삭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70개 대학, 495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한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의 3차 연도 연차평가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45개 대학 112개 사업단의 성과가 최하위로 나타나 교과부는 연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던 사업비의 10% 내외를 삭감하기로 했다. 삭감된 사업비는 총 34억 4800만원이다. 

성과가 현저히 부진한경북대 기계, 인천대 공학9, 한양대 공학14, 경희대 사회6, 대구가톨릭대 공학10, 전남대 예술체육2 등 6개 사업단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에서 탈락됐다.

교과부는 실적이 최상위로 평가된 40개 대학, 112개 사업단(팀)에 삭감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나눠주기로 했다.

고려대와 서울대는 최상위 사업단이 각각 6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과학기술원이 5곳, 연세대 4곳, 성균관대 3곳, 아주대 2곳, 가톨릭대와 중앙대 각각 1곳이었다.

지역 단위 사업단 가운데서는 부산대 7곳, 전북대와 충북대 각 4곳, 경북대와 전남대 각 2곳, 경상대와 동아대 각 1곳이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사업 참여 교수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연구논문은 총 2만5999건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7.7%, 대학원생 논문은 1만3861건으로 24.5% 증가했다.

교과부는 내년에 지원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비 감액 조정폭을 최대 20%까지 확대하는 등 성과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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