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내년말 개통

2009-1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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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전 개통 목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도.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이 내년말 개통돼 서울과 부산을 2시간 18분대로 연결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내년 11월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개최전 경부고속철도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개통·운영준비종합계획'이 수립됐으며 총 12개 분야 35개 단위업무로 구분돼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5월까지 대구~부산 구간의 궤도·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고 국토부·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 합동으로 시설물 점검, 종합시험운행, 열차운영계획, 연계교통망 구축 등의 작업이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는 건설(철도시설공단)과 운영(철도공사)이 분리된 2원화 체계로 긴밀한 업무협조 없이는 효율적인 관리가 힘들다"며 "적기개통 추진을 위해 올해 중순부터 '개통준비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조기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되고 있으며 대구~부산 구간은 내년말 완공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오는 2014년말 완공 목표다. 

현재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는 광명~대구 구간만 고속철도 전용선이며 나머지는 일반 경부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가량이 소요된다.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하면 대전역·동대구역 2개역만 정차하면 서울~부산 운행시간을 2시간 18분대까지 단축할 전망이다. 또한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새로 건설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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