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업계, 쌀 소비 앞장선다

2009-12-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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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업계가 정부의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쌀 가공사업을 통한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10일 한국제분공업협회에 따르면 대선제분㈜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 함평에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쌀 가공 공장을 3배 규모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도 다양한 쌀 가공제품 개발하는 등 쌀 가공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제분은 목포 공장을 2011년 당진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설비를 활용해 쌀 가공라인을 일부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제분㈜과 한국제분㈜도 당장 쌀 가공 공장을 설립하지는 않지만 쌀가루 프리믹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동아원㈜과 ㈜삼양밀맥스는 쌀건빵 등 쌀가공 식품과 쌀가루 프리믹스 제품을 이미 생산하고 있다.

제분공업협회 이희상 회장은 “밀보다 딱딱한 쌀은 그 특성상 제분하기 어려운 곡물”이라며 “국내 제분업계가 보유한 오랜 노하우와 첨단 기술로 다양한 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쌀가루 및 쌀가루 프리믹스 제품을 만들어 쌀 소비촉진 정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분공업협회는 지난 1955년 12월31일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분기술의 향상과 밀가루의 안전성 확보, 국제 밀 시세 동향분석, 국내외 제분산업 현황파악 및 통계조사, 정부기관 및 수출국 관계기관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제분공업협회 회원사는 대한제분㈜,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한국제분㈜, CJ제일제당㈜, 삼화제분㈜, 영남제분㈜ 8개사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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