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최대 자동차메이커 폴크스바겐이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9일 도교통신은 스즈키 자동차가 도쿄증권거래소에 폴크스바겐으로의 지분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2008년까지 자본 제휴를 했던 미국 GM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20%)를 폴크스바겐에게 넘긴다.
폴크스바겐이 이에 대해 지불하는 금액은 약 2225억엔(약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폴크스바겐으로부터 받은 주식 매각 대금 중 절반으로 폴크스바겐 주식을 인수한다.
업계는 폴크스바겐이 스즈키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경차에 대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최근 경제 발전으로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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