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저용량 제품이 뜨고 있다

2009-12-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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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저용량 제품의 인기가 올라가며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한 반면 '시알리스'와 '자이데나'는 각각 30%와 20%대로 한단계씩 올라서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비아그라는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선두 제약으로 2분기 까지만 해도 41.4%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 들어와 6.2%p가량 떨어지면서 3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시알리스'는 같은 기간 28.6%에서 30.2%로 5.5%p, '자이데나'는 19.8%에서 20.7%로 4.5%p 가량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시알리스의 성장에 대해 업계는 지난 1월 새로 출시된 저용량 제품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저용량 제품은 기존의 성관계전에 먹던 '시알리스' 10mg·20mg의 용법·용량을 개선해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제품이다. '시알리스' 5mg 저용량 제품은 2분기 8억원, 3분기에는 9억원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이데나 역시 최근 저용량 제품에 대한 2상 임상에 성공, 최근 해외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이데나 역시 저용량 임상제품이 수년내 런칭될 가능성이 높다.

레비트라 역시 기존의 20mg 고용량 제품은 시장에 정상적으로 공급이 되고 있으나 10mg의 경우는 시장에서 구하기 힘들정도의 판매가 되고 있다. 이는 저용량 제품의 인기와 함께 36%라는 가격인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엠빅스 역시 올해 초 기존 제품의 절반 용량으로도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50mg을 선보인 바 있다. 가격 역시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엠빅스의 저용량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추세에 맞는 것으로 성장의 발판을 조기에 완료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관계 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법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저용량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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