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경제 상향조정.."내년 4.5% 성장"

2009-1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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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경제가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실사단은 8일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0.25%며 내년에는 4.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 10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1.0%, 내년 3.6%로 전망했다. 이번에 각각 1.25% 포인트와 0.9% 포인트씩 상향 조정한 것이다.

수비르 랄 IMF 한국과장은 "한국경제 회복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정책 당국의 포괄적인 재정, 통화, 금융정책적 대응은 현재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민간 수요 주도의 경기 회복을 이끌어내는 발판이 됐다"고 평했다.

IMF는 한국의 경우 당분간 설비투자와 재고율 증가에 따른 모멘텀은 전반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들 요인이 성장에 미치는 효과는 점차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당한 국내총생산(GDP) 갭과 노동시장의 부진으로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억제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내년 경제성장 속에 불확실성도 많다고 평했다. 이때문에 한국 정부가 출구전략을 쓰는 데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랄 과장은 "내년에 새로운 경기 후퇴 조짐이 나타날 경우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재정 지출을 조기 집행하거나 재정을 통한 경기 대응 방안을 추가로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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